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시술 후기 0
부정맥(심방세동)이 발견된 뒤로 냉각풍선절제술(2021년 9월)을 받고 2년 정도 지난 현재(나이 50)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냉각풍선절제술 시술 후 주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관리를 잘 해서 약도 먹지 않는 상태로 문제가 없다가, 2023년 7월 어느 날 갑작스럽게 재발이 되었다.
시술 후 나름 잘 관리한다고 해 왔는데, 재발이 되니 예전처럼 불안한 생각이 나서 맘이 편치 못 하다.
현재는 재발 이후 약물 치료로 맥박이 규칙적으로 돌아왔지만 언제 또 재발을 할지 앞을 알 수 없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심방세동은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재발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신다.
처음 냉각풍선절제술을 받으러 입원했을 때 같은 긴장감을 다시 느끼고,
심방세동을 진단 받고 치료하는 모든 과정을 후기 형태의 기록으로 남겨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
그러니까 때는 2021년 3월 쯤. 회사에서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검강검진을 하게 되었다.
그 동안에는 추적 관리가 필요한 항목은 있었지만, 어디가 심하게 나쁘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무사할 것을 기대하면서 건강 검진을 받는데,
시력, 청력, 키, 몸무게, 골밀도 등의 기본적인 검진을 하고 심전도를 측정하러 갔는데,
담당하시는 분이 전에 부정맥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셨다.
('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왜 물어보시지?')
이땐 부정맥이 뭔지, 심방세동이 뭔지 알지도 못 했던 시절이였다.
그런 적이 없다고 했더니, 심전도를 다시 한번 측정하겠다고 한다.
('문제가 있는게 맞네.')
기억에 2번째 심전도는 측정 시간이 많이 길었던 것 같다.
그렇게 건강검진이 끝나고 긴장된 2주가 지나고,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두둥~~~
이전 검사에서는 없던 심방세동, 판막역류 출현!!!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문장을 점점 읽어 내려가니 머리 속이 점점 복잡해졌다.
무거운 맘으로 먼저 검강검진을 받은 검진 센터를 찾아 의사 선생님 상담을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결과를 보시더니 전에 부정맥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물어보신다.
그런 적이 없다고 답하자, 조금은 난처한 표정으로 심방세동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신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여 심장에 혈전이 발생할 수 있고, 혈전이 머리로 이동하면 뇌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띠옹~~~ 헉!')
친한 친구 생각이 났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서 1년 가까이 누워서 지내다가 이제야 정신이 돌아왔다고.
말도 못하고 여전히 움직이지도 못하지만 많이 좋아진 것이라고 했다.
무서웠다. 나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나는 보장이 없었다.
의사 선생님은 큰 병원에 가서 빨리 진료를 받아보라고, 소견서를 써 주셨다.
나는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병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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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시술 후기 1
심방세동을 진단 받아 시술하고,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처음부터 보시려면 다음을 참고하세요.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시술 후기 0 부정맥(심방세동)이 발견된 뒤로 냉각풍선절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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